마린 에너지 스파 앰플
오 마이 갓!
지금 보내주신 샘플킷에 들어있는 제품을 하나씩 써보고 있는데 이러다 날마다 한개씩 후기 올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저께 문자로 다음날 쿠팡에서 이 스파라인 딜 한다는거 보고는 갈락 에센스 샘플 쓰던거 일단 제끼고 부랴부랴 스파 앰플 보내주신거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바르자마자 속당김이 거의 없어지는 이 현상은 뭔가요?
제가 피부가 워낙 얇고 약하고 예민한데 어렸을때는 지성이었던것이 나이들면서 극건성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더 늘어가고 있어서 걱정이었어요.
그렇게 피부가 바뀌면서 조금만 신경 안쓰면 잔주름까지 생기고 한여름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는 듯한 피부 속이 타들어가는 듯한 현상이 심해서 그동안 괜찮아 보이는 화장품 딜 하는 페이지마다 들어가서 이 제품 광고 멘트처럼 토씨하나 안틀리고 속당김, 속당김 외치고 문의하고 다녔는데 그럼에도 막상 사서 써본 제품중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 제품은 없었어요.
뭐 겉은 어느 정도 보습이 되는 정도였지만 속은 여전히 건조한 느낌 그대로였기에 이런건 화장품으로는 해결이 안되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 샘플을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과장이 아니고 바르자마자 바로 효과가 나타났어요.
그런데도 제 성격상 더 신중하고자 딜 첫날 바로 지르지 않고 하루 더 테스트를 해봤는데 토너도 없이 이 앰플과 평소에 쓰던 순한 크림만 바르고 잤는데도 역시 효과가 나타나고 피부가 보들보들 해지네요.
보통 이렇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들은 대부분 피부에 좋지 않은 실리콘 오일 같은 성분들을 사용해서 발림성이나 텍스처로 눈속임식 일회용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전혀 달라요.
제품 성분을 봐도 그런 눈속임을 할만한 성분도 안보이고요.
그럼에도 오히려 그런 실리콘 오일 사용 제품보다도 훨씬 더 효과가 좋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피부 본래의 성격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지만 이틀동안 앰플 샘플만 조금 써보고 근본적인 문제까지 당장 개선되길 기대하지는 않기에 지속적으로 쓰면서 결과를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제가 낭랑 18세도, 20대도 아닌만큼 근본적으로 피부를 개선하는데에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여하튼 일단 제대로 된 제품이 있어야 노력도 할 수 있는거죠.
이전 다른 후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20대 초반부터 온갖 명품 화장품들은 다 휩쓸고 다녔었는데 덕분에 아는건 많았지만 아는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아서 방치를 많이 하고 살았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귀찮아서 관리도 안하고 돈 쓸곳은 더 많아져서 피부에 신경을 못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한국 화장품 기술력이 워낙 좋아지고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이나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어서 성분 보고 고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저 역시 유해 성분의 유해성을 직접 체감했던 계기로 인해 전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래 쓰던 화장품들도 유해성분 많이 배제하고 좋은 성분들로 만든 제품들이었긴하지만 마녀공장 제품을 써보니 그것하고도 한 차원 레벨이 다르네요.
다시 한번 좋은 제품, 정직한 가격, 철저한 사후 관리제, 친절한 우체국 배송과 소셜 딜이나 세일때마다 연락 주시는 것들에 감사드리고 갑니다.
오늘 주문했으니 내일 본품 오면 이제는 앰플과 크림 둘 다 써볼 수 있겠네요.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기존 제품에서 리뉴얼된 제품이라는데 리뉴얼되었다고 평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기에 조금 기대반, 걱정반도 되긴 하지만 여하튼 기대감이 더 크긴 합니다.
리뉴얼되면서 향과 발림성이 개선되고 보습력 등이 더 강화되었다는데 저는 사실 기존의 앰플 샘플을 써봤지만 향에는 그렇게 문제를 못 느꼈거든요.
그리고 제품 바를때만 그렇지 곧 날아가는데 향에 더더 민감하신 분들은 그것마저도 걸리시나 보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설사 빨래비누 향이 나더라도 그게 원료에서 나는 자연적인 향이라면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향을 커버하겠다고 인공 향 또는 불필요한 원료를 첨가하거나 제품 성분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공정을 하는걸 더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발림성도 그런게... 그렇게 성분에 신경쓰는 회사들 조차도 디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등등 수많은 실리콘 오일이나 인공 유화제들을 포기 못하는게 바로 부드럽게 발리고 착 달라붙게 하는 발림성 문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발림성이라는건 눈속임식 텍스처일뿐인지 그런 물질들은 피부에 백해무익한 화학물일뿐이에요.
그래서 발림성 가지고 제품을 평가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또한 그런 사람들때문에 화장품 회사에서도 다 알면서도 저런 무익한 화학물질들 포기 못하고 계속 쓸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고요.
저런 실리콘 오일이나 유화제가 안들어간 화장품의 경우 일시적으로는 백탁 현상이 나타나거나 로션처럼 묽은 경우가 있는데 두드리면서 흡수시키면 곧 흡수되고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운거죠.
솔직히 저는 마녀공장에서는 그런 화학물을 배제하면서 어떻게 이 정도의 발림성과 텍스처를 유지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제발 발림성 따지고 눈속임 유해 성분에 속아 넘어가는 분들의 불평때문에 피부에 좋지 않은 물질을 넣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얼굴에 착착 감기는 화학물질로 범벅된 제품들 사서 쓰라고 냅 두세요.
여하튼 리뉴얼 된 제품은 더 좋아졌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제가 여기 적은 후기는 아주 극히 개인적인 리뷰라는건 생각해 주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 아무리 좋다는 제품도 모든 사람들한테는 맞을 수 없는 것이고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달라서 어떤 성분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있어서 천지 차이인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다수가 공유하는 효과가 대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알 수가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저 이 제품 처음 발랐을때 순간적으로 1,2초간 아주 조금 따끔따금하다 바로 없어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부작용 아닌가 싶어 긴장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증상도 바로 없어졌고 두번째 쓸때부터는 전혀 그런 증상이 없네요.
그러니 다른 분들도 이런 현상도 있을 수 있다는걸 참고하세요.
저는 이전에 타사 제품으로 엄청난 부작용을 겪었었고 일명 명현 현상이라는것도 2번 겪어 봤기에 어느게 부작용이고 어느게 명현 현상인지 대체적으로 구분이 갑니다.
여하튼 자신에게 맞는 제품 골라서 좋은 피부 유지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제품에 상당히 만족하지만 제가 아직 안써본 라인중에 더 좋은 제품이 있을수도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하는 뜻에서 별은 4개만 찍고 갈테니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여기 적은 후기는 이 제품을 처음 구입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 남겨드리는것인데 혹시라도 제 후기는 캡쳐해서 다른 곳에 올리는 것은 일단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별건 아닐 수 있는데도 다른 회사에서 동의없이 편집해서 그렇게 올려놓은 경우를 한번 봤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마녀공장이야 워낙 열성팬들이 많으니 제 후기 제외한다고 해도 문제도 없을터인데다 혹시라도 만약 어느 부분을 발췌를 하고 싶다면 아이디나 이름은 가리고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는게 기본적인 절차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에 노파심에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이름도 그냥 일회용 닉으로 바꿔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여담인데 제가 외국에 있을때 전세계 여자들을 다 봐왔는데 서양인들은 비교 대상도 아니고 그나마 피부 좋고 동안이라는 아시아 여자들 중에서도 평균적으로 한국 여자들만큼 피부와 머릿결이 좋은 여자들이 없더군요.
정말 평소에 먹는 전통 음식, 채소와 발효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 너무 외모에 치중한다는 지적도 있긴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들이 그런 월등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는 그 비싼 돈주고 무늬만 명품인 화장품 쓸 일이 없으니 진짜 피부에 좋은 여러가지 조건은 다 갖춘 셈이네요.
예전에 프랑스의 어느 유명 명품 화장품 회사 임원이 한국에 자사 제품 홍보하러 왔다가 한국 화장품 기술력에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오히려 한국 화장품을 선물로 사들고 갔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저 역시 온갖 명품 화장품들 종류별로 거의 다 셥렵해 본 덕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기에 한참 웃었었네요.